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과 계열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한동안 이과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문과 기피’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최근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이른바 ‘문과 리턴’의 배경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단순한 유행의 흐름이라기보다,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 끝 선택이기 때문이죠.
🔍 문과 쏠림 현상? 아니죠. '반등'이라고 봐야 합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고2 기준으로 문과 계열(사회탐구 선택자)이 전년 대비 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수학 과목 선택에서도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문·이과 통합 수능 이후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이과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이 알려진 뒤
일부 문과생이 불리함을 감수하고라도 미적분을 선택하던 흐름에서, 다시 본래의 선택지로 돌아가는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왜 다시 문과인가요?
✔ 이과의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의치한(의대·치대·한의대) 쏠림이 심화되며, 이과 상위권에서조차 탈락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반면 문과는 중위권부터 안정적인 진학 루트가 형성되며 ‘리스크 분산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AI 시대에도 인문·사회계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단순한 기술 인력 외에도 ‘문제 해결력’과 ‘기획력’, ‘서사력’을 갖춘 인재를 찾습니다.
인공지능과 공존하기 위해 인문학적 사고가 중요하다는 흐름이 학생 선택에도 반영되고 있죠.
✔ 문과에서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인식 변화
세무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교육공무원, 언론사, 기업 홍보 등 문과생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다양합니다.
‘정체된 문과’라는 이미지가 점차 깨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 수학은 여전히 승부처입니다
문과로 지원하더라도 수학에 대한 기본기는 탄탄해야 합니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많아졌지만, 변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출제 난도 조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꾸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탐구 과목 선택은 전략적으로
사회탐구 과목은 조합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갈립니다.
선택 인원과 난이도, 본인의 흥미를 함께 고려해 '고정 강자 과목(예: 사회·문화)' + '변수 과목(예: 정치와 법)' 조합으로 구성해보세요.
✅ 수시도 염두에 두되, 정시 전략은 반드시 세울 것
문과는 내신 성적 편차가 크고 수시 합격선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수시 + 정시를 함께 고려한 이중 전략이 필수입니다.
✅ 비교과 활동을 통해 문과의 강점을 보여줄 것
인문학 독서, 글쓰기, 토론, 봉사활동, 시사 이슈 분석 등은 문과생의 대표 역량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노린다면 이런 활동은 필수!
문과의 부활, 반가우면서도 신중하게
문과 쏠림이 다시 온다고 해서 무작정 그 흐름을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의 적성과 장기적인 진로 방향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문과냐, 이과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은가’의 관점에서
진로를 바라볼 때입니다.
수능과 입시는 늘 변화의 연속이지만,
그 변화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는 법은 결국 ‘나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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